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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daily

2019학년도 제 1학기가 끝났다. (3기 끝) 2월에 로그인해서 글을 쓰고, 6월에서야 다시 나타났으니 4개월 만인가. 그 사이에 놀랍도록 많은 일들이 있었다. 오랜만에 들어와서 직전 글을 보니 슈트라우스 첼로 소나타를 고민했었군. 맞다. 그 때는 그랬다가 결국에는 시간이 안 맞아서 하지 못했고, 그 친구의 실기시험과 시향 오디션만 반주했다. 이번학기는 유난히 3개월 반이 3년 같았다아아아... 매주 주일마다 상헌이를 만나서 듀오 새벽별 연습을 했고, 노량진은 늘 그렇듯 바삐 돌아갔으며, 안국동에 사는 새로운 어린 친구를 만나서 새로운 방식의 레슨을 시작했다. 그 덕에 석사 때 배웠던 선생님과 오랜만에 연락도 했고, 그래서 좋았네. 그 사이에 영상을 만드는 스킬이라던지 눈썰미는 많이 좋아졌다. 아직도 겁이 나고 무섭지만, 그럴때마다 석사 입시시절을 .. 더보기
190101_ 어른 0살의 첫 날 한국인의 시간으로 30대가 되었다. (맙소사) 그치만 생각보다 그게 싫지만은 않다. 어쩌면 나의 20대가 (누구나 그렇지만) 때로는 감당하기 힘든 어려운 시간들로 채워졌기 때문일 것이다. 다시 돌아가고 싶냐고 묻는다면, 싫다. 지금이 제일 좋다. 그것도 하나의 축복이다.요즘 나의 시계는 8시에 맞춰져있고, 늦어도 9시에는 일어났다. 지난 일요일 노량진 종강 이후 이틀 동안은 12시가 넘어서야 겨우 일어났다. 마음의 긴장이 풀렸을까. 사람이라는 것이 참 이렇다.지난 4주간의 시간표 임용고시 2차실기 레슨을 해 온지는 꽤 되었지만 이렇게 많은 선생님들을 본격적으로 만나게 된 것은 작년부터다. 덕분에 하기 싫었지만 $ 때문에 해야만 했던 많은 일들을 그만 둘 수 있게 되었다. 뭐 그렇다고해서 이 일이 쉬운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