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마음의 공포

마음에 공포가 올 때 마다. 글을 쓰기로 했다. 마음같아서는 노트에 한자한자 꾹꾹 눌러 시간을 들여 쓰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도 없을 만큼 때때로 찾아오는 마음의 공포가 있다. 

그동안은 도망쳤고 도망쳤고, 도망쳤다. 그러나 나에게는 책임감과 양심이 있었고 결국 도망칠 수 없었다. 더이상은 많은 이들에게 드러나는 매체에 공개적인 나의 마음을 쓸 수도 없었다. 그렇다고 비공개로 차곡차곡 모아둘 수도 없었다. 비공개로 전환하는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도 그 시간들이 나를 꽤 괴롭혔기 때문이다.

가장 과정이 적은 것으로, 가장 간편한 것으로. 

 

그렇게 나는 티스토리로 돌아왔다.